처음이라더니 반칙 아닌가요…루시, 첫 단콘서 완전체로 220분 장악 [TEN...
루시가 첫 단독 콘서트 'ISLAND'에서 완전체로 공연을 하며 KSPO DOME 무대에 입성했다. 군 복무를 마친 드러머 신광일까지 합류한 완전체 무대는 루시가 걸어온 시간과 현재의 저력을 동시에 증명한 자리였다. 루시는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을 시작으로 장충체육관,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까지 공연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계단식 성장을 이어왔다. 데뷔 이후 진행한 여덟 번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며 탄탄한 티켓 파워를 입증한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마침내 KSPO DOME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약 3시간 4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루시의 자신들만의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서사를 촘촘하게 펼쳐냈다. 공연은 '발아', '개화 (Flowering)', '히어로'로 포문을 열었다.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멤버들은 초반부터 강한 에너지로 객석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히어로' 무대 직전에는 멤버들의 어린 시절 사진과 데뷔 초 모습, 현재의 순간들을 담은 VCR이 흘러나왔다. 지금의 KSPO DOME 무대에 오르기까지 루시가 지나온 시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는 드러머 신광일의 복귀였다. 1년 6개월의 시간을 지나 다시 네 명이 함께 오른 무대였다. 전역 후 완전체로 처음 KSPO DOME 무대에 오른 그는 "다 같이 큰 무대에서 공연하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같이 생활했던 후임들도 공연 보러 왔다"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애교와 함께 객석의 웃음을 끌어냈다. 최상엽 역시 "오랜 시간 겹겹이 쌓여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대 연출 면에서도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보여줬다. 루시는 대형 무대 장치와 콘셉트 VCR, 세심한 동선 구성까지 공연 곳곳에 다양한 장치를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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