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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2026년 5월 16일 9:04

이란전 수렁 빠진 트럼프, 시진핑 만난다…중국 도움 구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장기화와 지지율 악재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무역, 이란, 대만 문제가 한꺼번에 걸린 회담을 앞두고 미국 안팎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가시적 성과를 위해 중국에 양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라면 13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9년 만이다. 직전 방문도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인 2017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으로 방중 일정은 지연됐고, 회담 기간도 이틀로 줄었다. 수전 멀로니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 담당 부소장은 7일 “미국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경쟁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시점에 최근 기억상 가장 큰 전략적 실패를 겪었다는 점은 매우 눈에 띄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전이 미국의 우위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고, 미중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 이란, 대만이다. 두 정상은 전 세계 경제활동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두 나라의 관계를 놓고 48시간 동안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다. 미중은 지난해 10월 부산 회동에서 무역전쟁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꺼냈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과 미국 군사기술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중국의 제한 조치 이후 미국 일부 공장 가동이 멈추는 상황도 벌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방중에 엔비디아, 애플, 엑손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동행시키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와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는 참석이 확인됐다. 중국은 무역 휴전을 연장하고 미국 기술 접근권을 유지하며, 미국의 수출통제 강화를 막거나 되돌리려 하고 있다. 대신 미국 경제에 대한 대규모 투자나 구매 약속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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