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외국인 쇼핑 바꿨다…명품 대신 K패션으로 1위
롯데백화점이 1분기 영업이익 47.1% 성장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3사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성장의 핵심 동력은 K패션 특화 매장 조성과 브랜드 다변화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를 흡수하며 패션 부문 외국인 매출 신장률 1위를 달성한 것이었다. 롯데백화점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3조5816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백화점 사업부는 매출 8723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 47.1% 늘어난 수치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본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1년 만에 23%까지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K패션 부문의 외국인 매출 신장률 격차가 전체 실적 1위를 판가름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났다. 이는 신세계백화점(121%)과 현대백화점(131%)의 외국인 패션 부문 신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은 본점에 위치한 키네틱그라운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글로벌 2030세대를 겨냥해 축구장 4분의 1 규모인 1800㎡ 공간에 K패션 전문관을 조성했다. 마르디메크르디, 마뗑킴 등 메가 브랜드와 더바넷, 999휴머니티, 예스아이씨 등 독창적 아이덴티티를 갖춘 14개 한국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코이세이오, 트리밍버드 등 인플루언서 브랜드도 유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키네틱그라운드는 개관 후 연말까지 6개월간 외국인 매출을 100% 이상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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