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로
여행 2026년 5월 15일 9:03

인천공항에 주차할 곳 왜 없나 봤더니···직원들에 주차권 남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이 업무용 정기주차권을 과다하게 발급해 공항 주차난을 가중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의 공항 주차요금 면제 실태를 감사한 결과, 정기주차권을 총 3만1265건 발급했으며, 하루 평균 사용 건수는 5134건이었다. 특히, 공사는 터미널 상주 근무자가 347명에 불과하지만, 단기 주차장 정기권을 1289건 발급했다. 지난해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이 무료 정기주차권을 사용해 면제받은 1·2터미널 단기 주차요금은 41억원이다. 국토부는 "공사는 적정 발급 한도를 정하지 않고 사용 실태 관리도 전무한 상황에서 정기주차권을 무분별하게 남발했다"며 "이러한 행태가 인천공항 주차장 혼잡을 가중해온 핵심 원인 중 하나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사 직원들이 개인 연가 중 무료 정기주차권을 사용한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터미널 내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 주차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되었다. 국토부는 공사에 정기주차권 관리 강화, 책임자 문책, 부정 사용자 징계, 부당 면제 요금 환수 등을 통보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은 주차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원 편의 위주로 공항 주차장을 운영하고 나아가 직원들이 부정 사용까지 한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며 "개선안을 마련해 철저히 추진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원문 기사

조회 0회 카드뉴스 보기